북촌길을 걸으며 한가로운 주말을 보냈네요.
먼 거리도 아닌데,
가까이 있었음에도 한번쯤 여유롭게 걸어보는 게
어려운 일도 아니었을텐데
왜 그래보지 못 했을까요?
북촌길 뿐만 아니라... ^^*
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담벼락 아래 각종 꽃들...
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짓게 만드는 게 꽃의 미력인가 봅니다.
북촌길 들어가는 길에서 만난 아직은 어색한 꽃들...ㅎㅎ
봄에 피는 예쁜 꽃은 다 모아
북촌길 여정에 오른 저희들을 환영하는 것 같습니다.
요즘이 금낭화 철인지
가는 곳마다 금낭화가 자주 보이네요.
역시 북촌길에서도 금낭화를 만나니 반갑네요.
예전에는 중국인 원산지인 줄 알았던 꽃인데
최근 한국도 원산지임이 밝혀진 금낭화지요. ^^*
조용히 차 한 잔 마시고싶게 만드는 글귀가 발길을 잡네요.
북촌길엔 발길잡는 아리랑이 많습니다. ㅎㅎ
북촌 한옥마을 가는 길에 여기 분 아니라 좋은풍경들이
얼마나 많은지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.
머지않았다며, 고지기 보이나봐요.ㅎㅎ
전혀 지루하지 않았지만
북촌길을 한바퀴 휘~~~ 돌아보는 시간도 적지는 않았는데
지루할 틈이 없었네요.
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며 오른 정상(?)에는 시원한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군요.
멀리 보이는 나무와 산이 친해진 것 같네요.
유난히 북촌길에서 보는 풍경이 더 친근한 느낌입니다.
북촌 한옥마을을 내여다보는 기분도 좋았는데
미쳐 사진을 남기지 못해 내내 아쉽더라구요.
다음 북촌 한옥마을 방문을 기약해봐야겠네요. ^^*
북촌길 구석구석엔 어린 시절에나 봤을 법한 풍경들이
마치 숨바꼭질처럼 예상하지 못 했던 곳에서 튀어나와요.
돌아오는 길...
갤러리 앞에 자리잡은 꽃밭!
흐드러진 봄꽃덕분에 마음도 싱숭생숭~~
북촌길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풍경들을
이 꽃들이 마무리해주는 기분?
뒤에 보이는 수국도 진한 향기를 풍기며
오가는 사람 발길을 잡고있더라구요. ^^*
한가로운 봄날 북촌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
또 새로운 주말을 준비해야겠습니다.
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.
북촌길 발걸음 어떠신지.... 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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